아침 신유빈→점심 신유빈→저녁 신유빈…이틀간 '7경기' 강행군→中 쑨잉사·왕만위도 4종목은 안 뛰는데 [나고야 AG]

권동환 기자 2026. 9.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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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1위)이 이틀 동안 무려 7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강행군 끝에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쳤다.

신유빈은 주천희(삼성생명·세계 14위)와 함께 짝을 이뤄 26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8강에서 18위 수타시니 사웻타붓-오라완 파라낭(태국) 조를 상대했지만 게임스코어 2-3(8-11 11-9 11-7 4-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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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1위)이 이틀 동안 무려 7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강행군 끝에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쳤다.

신유빈은 주천희(삼성생명·세계 14위)와 함께 짝을 이뤄 26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 8강에서 18위 수타시니 사웻타붓-오라완 파라낭(태국) 조를 상대했지만 게임스코어 2-3(8-11 11-9 11-7 4-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 동메달 2개로 마쳤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신유빈이 소화한 일정을 살펴보면 체력적인 부담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체전과·여자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까지 4개 종목을 모두 소화했다. 특히 대회 개인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쉴 틈조차 찾기 어려웠다.

국내 방송 탁구 해설위원들도 "혼합복식 준결승 후반에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하루에 3~4경기 강행군"이라며 신유빈이 4종목을 모두 소화하다보니 중요한 경기에서 경기력이 100% 나오질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신유빈은 25일 하루에만 4경기를 치렀다. 임종훈과 혼합복식 8강에서 린윈루-청이칭(대만) 조를 3-2로 꺾은 뒤 여자단식 32강과 여자복식 16강을 연달아 소화했고, 다시 혼합복식 준결승에 나섰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에 2-4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에도 쉴 틈이 없었다. 오전 여자단식 16강에서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를 22분 만에 4-0으로 제압한 신유빈은 오후 세계랭킹 1위 왕만위(중국)와 다시 단식 8강을 치렀다. 왕만위에게 0-4(9-11 6-11 6-11 5-11)로 완패한 뒤에는 다시 여자복식을 준비해야 했다.

결국 신유빈은 단식 경기를 마친 지 약 1시간30분 만에 다시 코트에 올라 주천희와 태국 조를 상대로 풀게임 승부를 벌였지만 석패했다.

신유빈에게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은 더 좋은 성적을 냈을 지도 모른다.

반면 중국의 핵심 선수들은 신유빈과 달리 3개 종목에 출전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은 단체전·남자단식·혼합복식에 나섰지만 남자복식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쑨잉사 역시 단체전·여자단식·혼합복식에만 출전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왕만위도 단체전·여자단식·여자복식에 출전하면서 혼합복식에는 나서지 않았다.

물론 신유빈처럼 4개 종목을 모두 소화한 선수가 없는 건 아니다. 일본 여자탁구 간판 하리모토 미와(세계 3위) 역시 여자단체전과 단식, 복식, 혼합복식에 모두 출전했고, 중국의 린스둥(세계 8위)도 4개 종목을 소화했다.

다만 린스둥은 중국 남자대표팀에서 왕추친 다음 가는 2진이어서 나름대로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 하리모토는 이제 4개 전종목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반면 신유빈은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서 전종목을 소화하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어느 순간 쉴 틈 없이 몰리면서 중요한 승부처 때 체력적인 부담을 피하기 어려웠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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