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작년 영업익 1조2718억원…연간 기준 '최대'

박선미 2023. 1.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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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IT 수요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0.4% 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1조2718억원으로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남겼다.

매출액은 19조5894억원, 영업이익은 1조27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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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은 급감…영업이익 60.4% 감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LG이노텍이 IT 수요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0.4% 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1조2718억원으로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조치가 있었던 시기다. 주요 공급망의 생산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남겼다. 매출액은 19조5894억원, 영업이익은 1조271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도 대비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반도체 기판 등을 공급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을 판매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사업부문별로는 4분기에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조6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915억원의 매출 기록을 남겼다. 전방산업인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전방산업 수요 침체 시 고객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부품을 주문하지 않는다. 공급사 입장에서는 주문이 줄어 부품 판매가 감소한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이 45% 증가한 4214억원이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전기차용 파워와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올해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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