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와 노안 함께 교정, 40~50대 노안교정술 ‘프레즈비맥스’란? [강성용 원장과 함께 하는 <편안(眼)한 세상>]
최근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20~30대뿐 아니라 40~50대에서도 늘고 있다. 오랜 기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오다, 노안으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면서 수술적 시력교정을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70년대생 전후 연령대는 자녀의 시력교정을 위해 내원했다가 본인의 시력 개선을 함께 상담하는 보호자들도 많다.
최근 40~50대 시력교정술의 확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콘텐츠 소비시간 증가, 장시간 업무, 골프나 러닝 등 여가활동 대중화의 영향이 있다.
필자는 최근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40~50대 근시성 노안 교정을 위한 최적의 수술전략으로, ‘프레즈비맥스(PresbyMAX)’와 스마일라〮식을 결합한 노안교정술을 제시하고, 그 효과성을 SCI 논문에 발표했던 내용을 근거로 하여 강연했다. 주로 사용하는 눈, 즉 ‘주 시안’에는 라식, 스마일 수술을 시행하여 원거리 시력을 향상시키고, ‘비 주시안’은 다초점 각막 절삭 프로파일을 적용해 각막에 산이 있는 것처럼 등고선 형태의 이중 구면을 만들어 근-중거리 시력을 개선한다. 그 결과 환자는 근거리부터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연속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일상의 90% 이상은 안경, 돋보기 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2022년 발표한 SCI 논문과 같은 방법으로 프레즈비맥스 노안라식으로 근시성 노안을 교정해 수술 6개월 후 원근〮거리 시력 모두 양안 1.0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일상에서 휴대전화 메시지나 독서와 같은 가까운 거리나 멀리 있는 버스 노선번호를 식별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정도다.
단, 프레즈비맥스 노안교정술은 레이저 장비로 각막에 수술하기 때문에 20~30대 라식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이 가능한 각막 조건을 충족해야만 시행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인 각막두께와 각막 전후면부 모양, 각막 생체역학력(각막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진단한다. 특히 수술 전 고밀도 진단 장비(페라미스, MS-39)를 이용해 안구 전체와 각막의 웨이브프론트를 정밀하게 분석해서 야간 시력의 질까지도 고려한 1대1 맞춤 수술을 설계가 필요하다. 만약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부적합하다면 노안 렌즈삽입술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노안 렌즈삽입술 역시 안구 내 렌즈가 삽입될 위치와 공간을 정밀하게 파악한 후 수술의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신체 전반의 노화를 체감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눈의 노화도 피할 수 없지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시력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40~50대부터 노안과 함께 백내장, 녹내장, 망막 질환까지, 생애 주기별로 주의해야 할 안 질환을 안과전문의와 함께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불편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하기를 권한다.
/기고자: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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