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감감무소식"…'뇌출혈' 이후 사라져 '사망설' 도는 국민 女배우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부녀회장.

이른바 ‘종기 엄마’로 사랑받던 배우.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였지만, 연기를 선택해 대중의 곁에 선 사람.

바로 이수나입니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이수나는 드라마와 시트콤을 넘나들며 활약했는데요.

‘안녕 프란체스카’의 핑크레이디, ‘거침없이 하이킥’의 개성댁으로 시대별 존재감을 보여줬죠.

그러나 그녀의 이름은 2016년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멈춰 서고 말았습니다.

MBC '놀러와'

그해 5월, 이수나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중환자실로 실려갔습니다.

딸은 “고비는 넘겼다”고 전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이후 수년간 그녀의 근황은 베일에 싸였죠.

동료들은 병원을 찾았으나 이내 가족과의 연락조차 닿지 않았고, 결국 모두 소식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해요.

특히 배우 김형자는 “아무리 연락해도 닿지 않는다”고 토로하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2017년, 친구 박윤배는 겨우 면회를 시도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손가락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고 “알아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지만, 그마저 희망으로 이어지진 못했죠.

JTBC '건강의 품격',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시간이 흐르며 일부에선 이수나의 사망설까지 돌기도 했어요.

그만큼 그녀의 소식은 꽁꽁 감춰진 채, 동료들과 팬 모두가 안타까움만 키워갔습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그리고 2023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마침내 그녀의 이름이 다시 언급됐어요.

김수미는 “뇌사 상태로 벌써 십 년째, 소식을 아느냐”라고 물었지만 아무도 이수나의 근황을 알지 못했어요.

김혜자는 “참 씩씩한 여자였는데”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죠.

이수나와 함께했던 이계인은 “술 한 잔 나눈 뒤 이틀 만에 쓰러졌다”며 당시를 회상했어요.

MBC '거침없이 하이킥'

현재까지 이수나는 단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한 채 연명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지죠.

대중 앞에서 웃음을 주던 씩씩한 모습은 사라졌지만, 동료들이 전하는 회상 속에서 그녀는 여전히 선명하게 살아있어요.

배우 이수나의 소식이 그녀를 기다리는 많은 이에게 닿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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