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맹활약’ 폴란드산 자폭드론 200대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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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폴란드산 자폭 드론 '워메이트'를 도입해 연내에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방위사업청과 폴란드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가 워메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메이트는 올 12월 중 육군 작전부대와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 수천만원대 워메이트 1기로 100억원대의 러시아 이동식 레이더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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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폴란드산 자폭 드론 ‘워메이트’를 도입해 연내에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 워메이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운용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방위사업청과 폴란드 방산업체 WB일렉트로닉스가 워메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메이트는 올 12월 중 육군 작전부대와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계약 물량과 도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군사전문지 디펜스포스트는 계약 규모가 200여대, 52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워메이트는 비행체(크기 1.6m×1.1m)와 탄두, 발사대, 지상통제,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폭탄 등 다양한 탄두를 결합할 수 있고, 압축공기 카트리지를 터트려 발사하는 공압식 발사대가 적용됐다.
군 관계자는 “현대전 추세에 맞춰 소형 자폭 드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속한 도입이 긴요했다”며 “실전 능력이 입증된 드론을 사용해 작전 및 운용개념을 정립하고, 국내 개발에 반영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 수천만원대 워메이트 1기로 100억원대의 러시아 이동식 레이더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워메이트 도입은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수십조원 규모로 구매하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지난 6월 한국에 자국산 자폭드론 구매를 요청했고, 국방부는 7월 드론작전사 등 관련 기관 실무자를 파견해 성능과 제원, 생산능력 등을 확인한 뒤 그 다음 달 국방정책회의에서 구매를 결정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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