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이제 7000원…‘런치플레이션’ 부담 커져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10.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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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연합뉴스)
편의점 도시락 가격이 7000원에 육박하며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압도적한돈왕돈까스’와 이마트24의 ‘남산왕돈까스도시락’이 각각 6900원으로 주요 편의점 도시락 가격이 7000원에 근접하고 있다. CU의 ‘한끼만족11첩수반상’과 GS25 ‘한상가득도시락’도 6700원에 판매되며 각 사 주요 판매 도시락 가격은 6000원대에 형성됐다.

비교적 저렴한 도시락으로는 GS25의 ‘뭘좋아할지몰라다넣었어(5900원)’, 김혜자 협업 도시락 ‘혜자로운’ 시리즈(5200~5800원), CU의 압도적한돈 간장불백, 김치제육, 명륜진사갈비정식(5900원), 이마트24의 떡갈비한정식도시락과 숙주돈까스도시락(5900원), 세븐일레븐의 ‘맛장우’ 시리즈(5900원) 등이 있다. 이 도시락 가격도 5000원대 후반에 속한다.

편의점 4사 김밥류 가격도 대부분 3000원을 넘어섰고, 삼각김밥은 용량에 따라 최대 1700원에 이른다. 지난달 김밥 가격은 최대 20% 인상됐다.

업계는 육류와 채소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한국은행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농산물(5.7%)과 축산물(8.2%) 등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5.3% 상승했으며, 돼지고기(16.1%)와 쇠고기(11.2%)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또한 유명인과의 협업 상품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외식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지난달 동향에 따르면 비빔밥은 평균 1만원을 넘어섰고 칼국수(9308원), 김치찌개 백반(8192원), 자장면(7308원), 김밥(3462원) 등 가격도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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