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빠 된 54세 박수홍…“아내 대단하고 짠해”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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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4)이 결혼 3년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
박수홍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게재한 '임신 41주 자연분만 고집하다가 결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전복이(딸의 태명)와 전복이 엄마 소식 전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이후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박수홍이 갓 태어난 딸을 안으며 "너무 예쁘다"고 감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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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4)이 결혼 3년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
박수홍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게재한 ‘임신 41주 자연분만 고집하다가 결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전복이(딸의 태명)와 전복이 엄마 소식 전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 전복이는 많이 내려왔는데 엄마가 내진설계가 잘 돼 있는 튼튼 자궁을 갖고 있는지 자궁 경부가 3.5㎝에서 내려와 얇아지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래서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태어나서 처음 마취를 해본 것도 시험관 하면서 난자 채취할 때가 처음이고 태어나서 처음 수술해 보는 것도 이번 제왕절개 수술이 처음”이라며 “한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처음 해보는 전복이 엄마가 대단하면서 짠하다. 늘 응원과 기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에서는 아빠가 된 박수홍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박수홍은 “(녹화 당일인) 10월 10일 출산 예정인데 혹시라도 방송 중에 전화가 오면 튀어 나가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이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온 뒤 박수홍은 녹화 도중 “어떡해”라며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후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박수홍이 갓 태어난 딸을 안으며 “너무 예쁘다”고 감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모습은 오는 20일 방송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1970년생인 박수홍은 23세 연하의 김다예씨와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했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받은 끝에 지난 3월 임신 성공 소식을 전했다. 부부는 지난 10일 득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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