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시대에 ‘이혼’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금기시되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배우 박은혜는 조금 더 성숙한 이혼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08년, 박은혜는 4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습니다.
2011년에는 사랑스러운 쌍둥이 아들을 얻으며 가족의 행복을 이어갔지만, 결국 2018년,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놀라운 건 여기서부터입니다.

"전남편=현베프"
이 말, 정말 쉽지 않죠. 하지만 박은혜는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위한 대화는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특히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문제는 거의 매일 통화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이혼했다고 해서 부모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법적인 부부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좋은 팀’으로 남는 것.
그게 박은혜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현재 박은혜의 두 아들은 아빠와 함께 유학 중입니다.
원래는 박은혜가 아이들과 함께 유학을 가려고 했다고 해요.
하지만 언어 문제 등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전남편이 유학 생활을 함께 하게 되었죠.
이 정도면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현베프’ 아닌가요?

박은혜는 이혼 이후에도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협력적 관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혼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박은혜는 주변 동료들이 이혼 고민을 털어놓을 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혼 1년 차에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겠지만, 3년 차가 되면 남편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고요.
경험에서 나오는 깊은 이야기죠.

또 하나 인상적인 건, 진짜 이혼을 결심한 사람은 사실 상담도 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입니다.
“사실 진짜 이혼을 할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상담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일단 그렇게 물어본다는 것은 자신을 말려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박은혜는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했고, 2003년 ‘대장금’의 연생 역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고 있죠.
배우 박은혜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이혼’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덜 차갑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녀는 이혼 후에도 가족으로서의 연대를 유지하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적인 부부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 박은혜의 소신이라고요.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한 여성의 삶의 방식으로서 그 모습은 분명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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