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겨냥한 정진석…"김정은의 사기극에 왜 말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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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공과 관련,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비핵화 의지'를 미국에 전달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왜 말이 없나"고 쏘아붙였다.
그는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내 아이들이 평생 핵을 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김 총비서는 2018년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이런 달콤한 말로 표현했고,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에게 확고한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미국 측에 알렸다"며 "문재인 정권이 펼친 비핵화 평화 쇼는 이렇게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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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공과 관련,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비핵화 의지'를 미국에 전달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왜 말이 없나"고 쏘아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의용(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전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은 김정은의 비핵화 사기극에 ‘보증인’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화성-17형 ICBM 발사 현장에 둘째 딸인 김주애로 추정되는 아이를 동반하며 핵 보유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5년 전 남측에 밝혔던 김 총비서의 '비핵화 의지'도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내 아이들이 평생 핵을 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김 총비서는 2018년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이런 달콤한 말로 표현했고,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에게 확고한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미국 측에 알렸다"며 "문재인 정권이 펼친 비핵화 평화 쇼는 이렇게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 보증인들을 믿고,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는 되지도 않을 북한 비핵화를 위해 싱가포르로 하노이로 판문점으로 뛰어다녔다"며 "정의용과 서훈,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묻고 있다. 김정은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은 것인가?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사기극에 동조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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