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행’의 아이, 훌쩍 자라 돌아오다
영화 ‘부산행’이 개봉했던 2016년, 한 아역배우가 관객의 눈에 강하게 남았다.
공유가 맡은 아버지 역할에 맞서, 초등학생 딸 역을 맡아 긴 러닝타임 내내 중심을 지켰던 배우 김수안이다.
당시 만 10살이었던 김수안은 극 중 아버지의 희생을 마주하며 감정을 쌓아 올리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간이 흘러, ‘부산행’ 속 어린 얼굴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김수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변화된 얼굴
새 작품에서는 반항적인 고등학생 ‘제니’ 역할을 맡았다.
서울대생 금명(아이유 분)에게 과외를 받는 인물로 등장하며, 이야기의 갈등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활약 중이다.
제니의 어머니가 대리시험을 부탁하고, 이후 벌어지는 갈등 과정에서 탄탄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유와 나란히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긴장감이나 이질감 없이 흐름을 이어가며 극에 안정감을 더했다.
데뷔 당시의 앳된 얼굴은 이제 사라졌고, 대신 스스로를 조율하는 십대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제니 챌린지 영상도 화제
최근 김수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like JENNIE’ 챌린지 영상도 공개했다.
블랙핑크 제니의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 속에서는 밝은 에너지와 댄스 감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분홍색 볼캡을 쓴 채 능숙한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많이 컸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같은 댓글로 반가움을 전했다.


천만 영화 두 편, 최연소 여우조연상
김수안은 데뷔 이후 꾸준히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군함도', '신과 함께 - 죄와 벌'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어린 나이에 두 작품 모두에 이름을 올린 기록도 남겼다.
특히 '군함도'에서는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로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마다 존재감을 보이며, 연기의 가능성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새 프로필로 본 앞으로의 행보
최근 공개된 프로필 사진 속 김수안은 긴 생머리와 성숙한 분위기로 새로운 인상을 남겼다.
과거의 아역 이미지를 벗고, 더 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듯한 모습이다.
다양한 경험으로 쌓아온 실력 위에 새로운 역할을 더하며,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어떤 얼굴로 등장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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