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설 철거 약속 불이행" vs "사업 기한 연장해 문제없어"
주민들 "가림막으로 영업 차질"
화력발전소 "사업 기한 연장 문제 없어"
삼척 도심 인근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서
전기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근 바다에 발전 연료인
석탄을 들여올 부두가 세워졌는데,
이를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삼척시 근덕면 앞바다에 있는
삼척 화력발전소의 석탄 부두입니다.
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석탄을 실은 배들이 이미 드나들고 있습니다.
해변 쪽으로는 바다를 메워
넓은 작업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수중 공사에 쓰인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던 곳입니다.
그런데 석탄 부두가 만들어진 뒤에도
이 작업 공간이 유지되면서
인근의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덕년/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25억 원을 주면서 3년간 사용하기로 하고,
3년간이 공사 기간 끝이에요.
근데 공사 기한이 연장이 될 줄 알았으면,
마을인 '을'과 마을 주민과 협의하에..."
마을 주민들이 기금을 받고
바다 공사에 합의했지만,
합의 기간은 딱 3년이라는 얘깁니다.
게다가 기존 해안 도로와 작업 공간을 잇는
8백 미터가량의 임시 도로까지 남아 있어
더 불만입니다.
넓은 작업 공간과 임시 도로를 따라
가림막을 설치해 놓다 보니, 민박 영업 등
관광객 맞이에 차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성래/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공사 이전처럼 우리 민박 손님을 받아서 바다에 들어가는 데에 대해서 상당한 불편이 있고, (발전소) 직원들이 나와서 물에 못 들어가게 해서..."
이에 대해 삼척 화력발전소는
올해 말까지 사업 기한을 연장했기 때문에
관련 시설을 철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주민들의 주장과 달리
사전에 공사 기간 동안 협조하기로
약속을 받았다며 사업 기한을 연장한 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화력발전소 가동 이후에도
사사건건 입장 차를 드러내면서
양 측의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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