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ERA 1.67... 창원에서의 하트는 적수가 없었다

박재형 2024. 5.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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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선발인지를 이번 등판에서 유감 없이 발휘했다.

NC 외국인 선발 카일 하트가 그 주인공이다.

하트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NC는 8회 서의태로 투수를 바꾸면서 하트는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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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전 7이닝 무실점 호투, 1위와 격차를 1게임 차이로 벌려

[박재형 기자]

 10일 삼성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NC 선발 하트
ⓒ NC다이노스
왜 1선발인지를 이번 등판에서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번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나게 했고, 1위 KIA와의 격차도 1게임으로 줄였다. NC 외국인 선발 카일 하트가 그 주인공이다.

하트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5번째 QS이자 3번째 QS+ 투구였다.

시작은 약간 흔들렸다. 1회초 1사 이후 구자욱에게 사구를 범했다. 하지만 구자욱의 도루 실패와 맥키넌의 우익수 뜬공이 나오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하트는 3회 1사 이후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성규(삼진)와 김지찬(뜬공)을 모두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구자욱이 출루에 성공했다. NC로서는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하지만 맥키넌을 4-6-3 병살타, 김영웅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3루수 서호철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이재현이 출루에 성공했다. 2이닝 연속 실책으로 인해 출루를 시켜버린 NC였다. 하지만 김헌곤과 류지혁,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6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하트는 7회 선두타자 맥키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영웅과 이재현을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헌곤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NC는 8회 서의태로 투수를 바꾸면서 하트는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비록 서의태가 0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으나 김재열(1이닝)과 한재승(1이닝)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하트와 팀의 승리를 지켜줬다.
 
 7이닝을 소화한 하트, 창원에서의 하트는 그야말로 극강이었다
ⓒ NC다이노스
경기 종료 후 하트는 NC 다이노스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상대 투수(코너)가 확실히 잘하면 우리 팀 타자들도 집중력이 뛰어난 것 같다. 나 역시 (삼성) 타자들이 워낙 공격적이었는데, 그래도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7회에 자초한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히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강민호 선수는 나에게 안타를 친 선수였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행히 김주원 선수가 잘 잡아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트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4승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4승 중 3승이 모두 창원에서 거둔 승리다. 특히 홈인 창원에서의 성적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로 강했다.

이는 작년 KBO리그 MVP였던 에릭 페디를 연상케했다. 실제로 페디는 지난 시즌 홈(창원)에서의 성적이 12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1.14로 언터처블이었다.

홈에서의 강세 비결에 대해선 "딱히 그런 건 없다. 굳이 꼽자면,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너무 오늘 좋은 에너지 가지고 야구장에 와줘서 대단히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내비추었다.

한편 11일 선발로 NC는 영건 김시훈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도 영건 이호성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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