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칙 뿌리는 ‘인후스프레이’… 쓸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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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심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목이 칼칼해 불편함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땐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인후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증상이 금방 개선된다.
◇증상 초기에만 단기 사용해야 운전 전 사용은 안 돼인후 스프레이는 목감기 증상 초기에 목이 약간 따끔하고 칼칼할 때에만 효과가 있다.
인후 스프레이 특성상,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장기간 사용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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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초기에만 단기 사용해야… 운전 전 사용은 안 돼
인후 스프레이는 목감기 증상 초기에 목이 약간 따끔하고 칼칼할 때에만 효과가 있다. 인후 점막에 붙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씻어내고 희석해 염증(인후염)으로 발전하는 걸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인후 스프레이는 인후염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다. 인후염 원인인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해 인후통, 발열 등을 해결하는 먹는 인후염 약과는 작용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인후통이 심하거나 열이 날 정도로 병이 진행된 다음엔 인후 스프레이만으로 증상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인후염이 이미 진행된 상황에선 인후 스프레이를 보조요법 정도로 사용해야 한다.
인후 스프레이 특성상,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장기간 사용해서도 안 된다. 인후 스프레이의 권장 사용 기간은 일주일 정도다. 권장 사용 기간 이상의 인후 스프레이 사용은 구강과 인후를 건조하게 해 구강 내 정상세균총을 파괴하고, 이로 인한 곰팡이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을 높인다.
또한, 일부 제품에는 요오드가 함유돼 있어 건강한 사람이라도 장기간 또는 광범위하게 사용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후 스프레이 사용 전 반드시 의사, 약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더불어 인후 스프레이는 비교적 심각한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운전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인후스프레이 제품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운전 전 사용하면 음주운전으로 판독될 수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인후 스프레이는 성분에 따라 효능·효과가 약간 차이가 있다. 요오드가 주성분인 제품은 인후염 초기, 직업상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 구취증, 구내염, 구강소독이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반면, 아줄렌과 세틸피리디늄이 든 제품은 인후의 부종과 목소리 변화가 있는 경우와 통증과 염증 진행이 동반된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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