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원장 갑질 논의 긴급 임시이사회 개최

백종민 2024. 9. 29. 1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장과 총괄부원장의 직장내 갑질과 도덕성 해이 문제가 제기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한림원측은 이사회가 유욱준 원장 및 이창희 총괄부원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 상황의 심각성과 기관 운영·관리체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다음 이사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운영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장·총괄부원장 의견 청취…"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논의"
유욱준 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원장과 총괄부원장의 직장내 갑질과 도덕성 해이 문제가 제기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한림원측은 이사회가 유욱준 원장 및 이창희 총괄부원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 상황의 심각성과 기관 운영·관리체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다음 이사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운영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림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투명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분야 석학들이 모인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유 원장과 이 총괄부원장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직장 내 갑질 등의 문제로 증인으로 채택된 후 이뤄졌다.

앞서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유 원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주말과 공휴일·추석 등 업무 외 시간에 관용차량을 수십 차례 이용하거나, 허위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골프를 친 뒤 참석자들에게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괄부원장 역시 재임 기간인 2022년 3월부터 최근까지 직원들에게 성희롱·사적 심부름·강요 등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