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흑백요리사’ 불이익 논란에 “어디서부터 말해야‥” 해명
이주인 2024. 10. 11. 14:47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준우승자 셰프 에드워드 리가 출연 소감을 전하며 자신이 경연 중 불이익을 받았다는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까. 지난 몇 주 동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받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모든 댓글과 메시지에 감동했다”라며 장문의 소감문을 게시했다.
이어 에드워드 리는 “저처럼 젊은 시절의 많은 시간을 한국 문화를 피하며 보냈던 아이에게 제 유산과 연결되고, 한국 음식에 대한 비전을 대변하고, 여러분 모두의 지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라며 “함께 경쟁한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진을 언급했다.
또 그는 “젊은 시절의 식재료로 고국에서 요리를 하고 한국 음식이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한국에서 연습할 주방이 없어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말씀하신 분들에게 주방이란 무엇인가요?”라고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앞서 한 미국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가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호텔에 묵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일각에서 에드워드 리의 연습 환경이 열악했기에 불이익을 당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것.
이를 두고 에드워드 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매일 쉬는 시간에는 호텔 방을 테스트 주방으로 바꾸고,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강렬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했다”라고 해명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배우 이세영 주연 한국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틀어둔 TV 앞에 식재료가 정갈하게 차려진 그의 테스트 주방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주방은 화려한 장비나 고급 식재료뿐만 아니라 열정과 사랑, 창의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도마와 칼, 호기심만 있으면 모든 방을 주방으로 만들 수 있다”라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떤 모습이든 주방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워드 리가 출연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는 지난 8일 최종화를 공개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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