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 인위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동족 적대감 야기"

오수진 2024. 10.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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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향해 "인위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남 위협과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호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통일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협약식 인사말에서 "평양 상공이 뚫렸다는 안보적 두려움과 통일 포기에 대한 내부 반발을 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러한 북한 정권의 반민족적·반역사적 시도는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민족 전체의 통일 열망과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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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상공 뚫렸단 안보적 두려움과 통일 포기에 대한 내부 반발 우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향해 "인위적이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남 위협과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호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통일부-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협약식 인사말에서 "평양 상공이 뚫렸다는 안보적 두려움과 통일 포기에 대한 내부 반발을 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남측에서 평양 상공에 보낸 무인기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재발시 보복하겠다며 나섰다. 15일에는 남북 교류 사업의 상징 중 하나인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대남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북한 정권의 반민족적·반역사적 시도는 북한 주민들을 포함한 민족 전체의 통일 열망과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 사회의 변화를 주시하고 북한 주민에게 자유통일의 희망을 제공해야 하며 북한 당국의 인권 침해에 침묵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며 "북한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분명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통일 문제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계획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8·15 통일 독트린' 구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통일연구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정치·외교·군사 영역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IT·교육·보건·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의 학문적 통찰과 학제적 연구가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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