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에 관광객 끊기자 제주도에서 직접 공개한 가격착한 업소 목록

최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제주도가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착한가격업소 리스트를 공개했는데요. 과연 어디가 있을까요?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636만 여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6만 명이 줄었습니다. 제주행 항공요금이 높아지고, 물가까지 크게 오르면서 해외여행과 비교해 제주여행이 갖는 가격 경쟁력 또한 크지 않은 실정인데요. 일본만 하더라도 엔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여행객의 구미를 당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제주도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제주 물가가 비싸서' 안 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통갈치 한 마리 조림이 16만 원"이었단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비싼 음식만 파는 건 아니라고 적극적인 항변에 나섰습니다.
제주도가 직접 선정한 '착한가격' 가게, 어디?

제주도는 지난 4월21일부터 5월19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공모한 결과 173곳을 접수받았고, 이중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인정받은 137곳을 착한가격업소로 선정했다고 7월 7일 밝혔습니다.
올해 6월30일자로 선정 유효기간이 만료돼 재신청한 업소는 106곳이었는데 이 중 90%인 96곳이 재선정됐습니다. 신규 신청한 업소는 67곳이었고 이 중 61%인 41곳이 선정됐습니다.
제주도는 6월 한달간 착한가격업소 현장평가단이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만족도, 공공성 등 4개 분야와 체납, 과태료 처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착한가격업소 더보기 (http://www.jeju.go.kr/sobi/kind/kind.htm)
이번에 신규 선정된 착한가격업소의 지정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 2년입니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이후에도 매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모니터단이 업소의 가격인상 여부와 위생, 서비스 등을 점검하는데요. 이번에 신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식당부터 카페, 베이커리, 미용실, 숙박업, 당구장 등 다양합니다.
착한가격업소는 인건비와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고 다른 업소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지정하는 것인데요.
평균적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소, 최근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업소, 종사자의 친절도와 영업장 청결도 등이 중요한 지정요소로 작용합니다. 제주도는 조례에 의해 매년 2회 공고를 통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착한가격 업소에 혜택까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각종 혜택이 부여됩니다. 제주도는 착한가격업소에 매월 최대 50t(6만 8000원)의 상수도 사용요금을 감면하고 가스요금 50만원(1회), 전기요금 20만원(1회), 해충방역 지원(1회), 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때 10% 할인혜택 등을 지원하는데요.

또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착한가격업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됩니다.
한편, 제주에는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137곳을 포함해 259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싼 곳만 있는 건 아니었네",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일듯", "이제 인기 많아지면 가격 또 올리는거 아님?", "관광지 물가가 비싼 거지...찾아보면 강릉이나 속초도 물가 싼 곳 저정도는 될듯", "누가 제주까지 가서 짜장면 먹냐"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