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은 가라…‘버건디, 카키, 투톤’ 다양해지는 차량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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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톤 일색이던 자동차 시트 색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어둡거나 밝은 컬러 2~3가지만 고를 수 있었던 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오렌지, 레드, 카키, 투톤 컬러 등 개성 넘치는 색상으로 선택지를 넓히는 추세다.
시트 색상 옵션이 다양해지면서 차량 인수 시점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어 "차량을 빨리 받기 위해 시트 색상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나 시트 컬러에도 디테일하게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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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톤 일색이던 자동차 시트 색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어둡거나 밝은 컬러 2~3가지만 고를 수 있었던 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오렌지, 레드, 카키, 투톤 컬러 등 개성 넘치는 색상으로 선택지를 넓히는 추세다.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달라진 변화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색상 옵션은 5개 안팎에 이른다. 가을철에는 베이지, 버건디, 카키, 브라운 등 이른바 얼씨 컬러(earthy color)로 불리는 따뜻한 색감이 인기다. 나무, 흙, 낙엽 같은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는 색상으로 꼽힌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브라운과 카멜 색상이 많이 선택된다. 차량 실내가 밝고 넓어 보이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밝은 베이지 색상이 인기다.
시트가 밝으면 쉽게 더러워지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밝은 컬러일수록 먼지나 이물질이 묻은 것을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다양하게 색 조합을 하기에도 유리해서 차량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소비자가 흔히 선택한다.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은 레드나 오렌지, 카키색 계열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 시트는 가죽의 질감을 돋보이게 하고 관리가 쉽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20세기 초반의 클래식 카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버건디 색상을 고르는 이들도 있다.
차량 시트까지 세밀하게 고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시트 기술도 향상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안전 기준에 적합하면서도 오염 방지 성능이 뛰어난 시트 소재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1세대 실리콘 가죽은 2017년 제네시스 G90 앞좌석 백스커트에 일부 쓰였다.
실리콘 가죽은 시트 커버링 표면을 코팅해 오염 자체를 막는 기술로 만들어졌다. 커피나 케첩처럼 자칫 얼룩이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오염원도 시트에 흡수되지 않게 해주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시트 커버링 전면에 사용 가능한 2세대 실리콘 가죽이 개발 완료됐다.
시트 색상 옵션이 다양해지면서 차량 인수 시점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독특한 색상이라고 늦게 나온다거나 무난해서 인기가 많은 컬러를 선택했을 때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식으로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을 빨리 받기 위해 시트 색상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나 시트 컬러에도 디테일하게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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