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잘 맞추는 사람들, 뇌 ‘이렇게’ 작동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육면체 모양의 입체 퍼즐인 '루빅 큐브(루빅스 큐브)'를 맞추는 일은 꽤 복잡한 행동이다.
큐브 각 면의 색을 분석하고, 패턴을 기억했다가, 일부 조각을 움직였을 때 각 면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면서 손을 놀려야 하기 때문이다.
올리베이라 교수 연구팀은 루빅 큐브를 잘 맞추는 사람들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13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모집했다.
과제는 루빅 큐브 같은 퍼즐을 풀 때 필요한 정신적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루빅 큐브 맞추기를 단 몇 분 만에 끝낸다. 최근에는 폴란드의 테오도르 자이데르(9)가 3x3x3 루빅 큐브를 2.76초 만에 맞추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사람은 보통 사고와 행동을 동시에 하기 어려워한다. 안데르센 소우자 올리베이라 덴마크 올보르대 생체역학 조교수는 “생각과 행동을 동시에 하려고 하면 둘 중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생긴다”라며 “스마트폰으로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면서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게 그 예다”라고 말했다.
올리베이라 교수 연구팀은 루빅 큐브를 잘 맞추는 사람들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13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모집했다. 참여자들은 평균나이 23세였으며 모두 루빅 큐브를 빨리 맞출 수 있었다. 이들이 루빅 큐브를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초에 불과했다.
참여자들은 연구팀이 제시한 과제를 컴퓨터로 수행한 다음 실제로 루빅 큐브를 맞추는 실험에 참여했다. 과제는 루빅 큐브 같은 퍼즐을 풀 때 필요한 정신적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두피 센서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게 함으로써 실험 도중의 뇌파를 측정했다.
뇌파 측정치를 살핀 결과, 루빅 큐브를 잘 맞추는 사람들은 사고와 운동에 관련된 뇌 영역 간 협응이 원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들이 과제를 수행하고 큐브를 맞출 때 기억력, 행동 계획력, 공간 조작 능력, 소근육 운동 능력 등을 관장하는 서로 다른 뇌 부분들의 뇌파가 상당한 수준으로 동기화된 것을 확인했다.
올리베이라 조교수는 “뇌 여러 영역의 뇌파가 동기화되었기에 큐브를 어떻게 맞출지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Experimental Brain Research’에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을 때 ‘브이’ 하면 안 된다던데, 왜?
- 화사, ‘이것’ 안 먹는다는데… 몸매 비결일까?
- 어린 시절 ‘이것’ 경험한 아이, 커서 감정 조절 어렵다
- “19kg 감량” 60대 男, ‘이것’ 끊고 성공… 뭘까?
- 땀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운동 때 ‘이것’ 쓰자
- 초미세 먼지 때문에 치매 위험 4배 높아졌다
- [의학칼럼] 렌즈삽입술 후 ‘빛 번짐’ 걱정 덜어내려면
- “살기 위해 집 팔고 전세로”… 유방암 장기 관리 체계 마련을
- [질병백과 TV] 염증성 장질환, ‘점막 치유’로 증상 완화를 넘어 일상 회복으로
- 식물성 음료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