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민간 우주 유영 임무 수행 '폴라리스 던' 성공적 지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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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팀원들이 닷새 간의 우주 비행을 성공저긍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폴라리스 던은 미국 억만장자이자 항공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자금을 댄 민간 우주 비행 프로젝트다.
우주 비행을 한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은 코와 목구멍에 내시경을 삽입해 기도를 촬영하고, 장시간 우주 임무가 인간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36건의 과학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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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팀원들이 닷새 간의 우주 비행을 성공저긍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폴라리스 던은 미국 억만장자이자 항공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자금을 댄 민간 우주 비행 프로젝트다.
AF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을 태운 미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15일(현지시간) 오전3시37분쯤 4개의 낙하산에 매달려 미국 플로리다주 드라이 토르투가스 인근 멕시코만 해역에 안착했다.
드래건은 이날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시속 2만 7000㎞로 이동하며 섭씨 1900도에 달하는 고열을 이겨냈다. 이때 승무원들은 캡슐에 설치된 폭 4m 길이 방열판 덕분에 편안한 실내 온도를 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방송은 설명했다.
기체 마찰로 드래건의 속도가 점차 감속돼 지표면에 가까워진 시점에서 낙하산을 펼쳐 바다에 안전히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건이 잔잔한 수면에서 파도에 따라 움직일 때 아이작먼은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했다.
드래건에 몸을 실었던 아이작먼과 퇴역 공군 조종사 스콧 키드 포티(50),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30)와 애나 메논(38) 등 4명으로 구성된 폴라리스 던 팀은 앞서 지난 10일 드래건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섰다.
드래건은 11일까지 지구를 여섯 바퀴 이상 타원형 궤도로 돌면서 최고 1400㎞(870마일) 고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도다. 1972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달 탐사 임무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인류가 비행한 가장 높은 지점이다.
12일에는 아이작먼과 길리스가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 유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 유영 임무는 2시간가량 진행됐다. 아이작먼은 약 730㎞ 고도에서 우주복만 입은 채 밖으로 나와 우주를 10분가량 누비는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당시 아이작먼은 무전으로 “첫 광경은 꽤 좋다”며 “지구에 있을 때 우리는 할 일이 많지만, 여기서는 마치 완벽한 세상처럼 보인다”는 소감을 전했다.
길리스는 드래건 밖으로 상체와 정강이까지 하체 일부를 내놓은 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새 우주복을 시험했다. 그는 이어 바이올린으로 영화 '스타워즈' 배경음악을 연주했고, 이를 녹음해 지구로 보냈다.
우주 비행을 한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은 코와 목구멍에 내시경을 삽입해 기도를 촬영하고, 장시간 우주 임무가 인간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36건의 과학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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