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실명까지...중년의 적 ‘황반변성’
습성 황반변성, 실명 이어지기도

병원 현장에서도 환반변성 환자 증가를 체감 중이다. 길현경 분당제생병원 안과 주임과장은 “진료실에도 황반변성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고, 황반변성 치료인 안구 내 주사 시술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황반변성은 아프지 않고 느리게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병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면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친 후 내원하는 이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황반변성의 대표 증상은 중심 시야가 이상해지는 것이다.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얼굴이 찌그러져 보인다. 황반변성은 중심부만 흐려지고 주변은 비교적으로 정상적으로 보이는 특성이 있으며, 차선이나 책상 모서리 등의 직선이 구부러지거나 휘어져 보인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상대적으로 위험한 건 습성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습성은 망막 아래에 이상 혈관이 자라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들은 약하고 터지기 쉬워 출혈과 망막이 붓는 현상을 동반한다. 길현경 주임과장은 “습성 황반변성은 전체 질환의 10% 정도로 발생 빈도는 적지만, 매우 급격하게 진행돼 시력 손상이나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습성 황반변성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약을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길현경 주임과장은 “황반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1~2년 간격을 두고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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