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작가 “그림은 1차 언어… 그림 속 이야기의 단서 찾아보길”

홍성헌 2026. 8. 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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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이수지 (사진) 작가가 청주시 충북도청 내 '그림책정원1937'에서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된 책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은 동화작가다.

그림책정원1937은 국가등록문화유산 55호인 충북도청 본관을 리모델링해 그림책을 매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을 연결한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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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안데르센상 수상자
충북도청서 원화 공개 기획전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이수지 (사진) 작가가 청주시 충북도청 내 ‘그림책정원1937’에서 기획전을 선보인다. 4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빛나는 아이들-이수지의 그림책’을 주제로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이 작가의 원화가 공개되며 작가와의 대화, 특별 강연 등도 진행된다.

이 작가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림은 1차 언어라고 생각한다. 같은 그림이라도 해석은 다 다를 수 있다”며 “그림에 여러 단서가 숨어 있다.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새로운 대답을 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작 ‘파도야 놀자’는 글이 없는 그림책인데 그림에서 이야기의 단서를 찾아야 한다”며 “그림을 더 집중해서 보게 되고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어린이의 마음, 자아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된 책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은 동화작가다. 2022년 2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3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이 작가는 “오는 9월 브라질의 북 페어에 초대됐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전시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림책정원1937은 국가등록문화유산 55호인 충북도청 본관을 리모델링해 그림책을 매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을 연결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만4000권의 그림책이 책장 가득 채워져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책부터 입체북(팝업북)까지 다양하다. 팝업북만 무려 2400권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청주=글·사진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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