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난리' 네팔서 사망 209명·실종 29명

이경호 2024. 10. 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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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도 카트만두가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22년 만의 폭우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하는 등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찰은 35명 이상이 카트만두 남쪽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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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 [AFP=연합뉴스]

네팔 수도 카트만두가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22년 만의 폭우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하는 등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의 폭우가 쏟아졌다. 카트만두는 2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후 큰 피해를 봤고 산사태로 인해 고속도로가 차단되면서 수도는 일시적으로 고립됐다.

네팔 내무부에 따르면,전국적으로 209명이 사망했으며, 29명이 실종 상태다. 경찰은 35명 이상이 카트만두 남쪽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카트만두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공급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상인들은 "농민들이 농작물을 준비했지만 고속도로가 차단되면서 모든 것이 갇혀 있다"고 전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강수량이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지적하고 있다. 올해 네팔에서 비와 관련된 재해로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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