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의 마지막 월드컵? 손흥민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 없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내가 내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 얘기하시는 건 자유지만 내 길을 잘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이끄는 태극 전사들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네 번째 월드컵이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든 마지막이든 마음가짐은 비슷하다.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꿈꾸는 것 같은 무대”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내가 오히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다들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며 “그 노력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그게 선수들의 눈빛에서도 느껴진다”며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팀으로 키 190㎝ 이상인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된다. 손흥민은 체코에 대해 “좋은 선수가 많고, 훌륭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과달라하라=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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