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 용기 속 냄새 없애려면? '이 물' 담아두세요

이해나 기자 2023. 5.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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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으면서 생기는 쌀뜨물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쌀뜨물은 의외로 일상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얼룩과 때가 낀 얼음 틀을 쌀뜨물에 한 시간 정도 담그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이후 수세미로 닦은 후 끓인 쌀뜨물로 헹궈서 세척하면 된다.

또 고춧가루를 쌀뜨물에 불려 사용하면 녹말이 국물에 구수함을 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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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쌀을 씻으면서 생기는 쌀뜨물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쌀뜨물은 의외로 일상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쌀뜨물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본다.

◇밀폐 용기 냄새 제거… 뚝배기 세척에도 유용

얼음 틀 등 주방 용기를 세척할 때 쌀뜨물을 쓰면 좋다. 얼룩과 때가 낀 얼음 틀을 쌀뜨물에 한 시간 정도 담그면 쌀뜨물의 녹말 성분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기름기가 묻은 그릇도 쌀뜨물에 잠시 담가 두면 기름기가 깔끔하게 제거된다. 또 냄새가 밴 밀폐 용기에 쌀뜨물을 붓고 하루 정도 두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뚝배기 세척에 쌀뜨물이 유용하다. 뚝배기는 일반 그릇과 달리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많아 세제로 세척하면 구멍에 세제가 스며들고, 먹는 음식에 섞일 수 있다. 따라서 뚝배기를 세척할 때는 우선 따뜻한 물을 넣어서 몇 분 불린 후 잔여물을 제거한다. 이후 수세미로 닦은 후 끓인 쌀뜨물로 헹궈서 세척하면 된다. ​쌀뜨물의 전분이 뚝배기 구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흡착한다. 뚝배기에 쌀뜨물을 넣고 중약불에 끓인 뒤 식힌 후 따뜻한 물과 수세미로 잔여물을 씻어내도 좋다. 다만, 뚝배기는 소재 특성상 강불에서 사용할 경우 깨질 우려가 있다. 완전히 끓었다면 내용물을 버리고 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궈준 뒤, 뚝배기를 다시 여러 번 물로 씻고 키친타월로 닦아준다.​

◇찌개·국 깊고 진한 맛 내는 데 도움 

된장찌개·미역국·김치찌개 등 찌개를 끓일 때 물 대신 쌀뜨물을 사용하면 더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물김치의 감칠맛 역시 쌀뜨물로 낼 수 있다. 또 고춧가루를 쌀뜨물에 불려 사용하면 녹말이 국물에 구수함을 더하기도 한다. 쌀뜨물은 식자재 손질에도 요긴하다. 시큼한 김치나 굴비·조기·고등어 등 냄새가 심한 생선을 쌀뜨물에 담가두면 맛과 냄새가 약해진다. 또 죽순을 쌀뜨물에 삶으면 떫은맛과 수산 성분이 제거된다.​

◇쌀뜨물로 세수하면 각질·노폐물 제거 촉진 

쌀뜨물은 피부를 맑고 환하게 만들기도 한다. 쌀뜨물로 세안하면 쌀의 다양한 영양분이 피부로 전해지면서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제거된다. 쌀과 쌀겨에는 필수아미노산,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A·B 등이 풍부하다. 따라서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쌀뜨물로 세안할 때는 쌀을 두세 번 씻어낸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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