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어릴 적 생선트럭 타고 7시간 달려…조별리그 통과 목표"

정길준 2022. 11.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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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인터뷰
김민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 대들보'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눈부신 활약을 월드컵에서도 이어갈까. 김민재는 아버지의 생선트럭을 타고 밤새 달려 훈련장까지 가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조별리그 통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영국 가디언은 24일 저녁 10시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둔 김민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17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작은 횟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생선트럭을 타고 경남 통영에서 경기도 파주 훈련장까지 한밤중에 7시간을 달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트럭은 정말 컸다. 생선을 보관하는 물탱크가 있었다"며 "다른 아이들은 일반적인 차를 타고 와서 조금 부끄러웠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가 연세대 입학 후 2년 만에 중퇴한 것도 가족의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였다.

가디언은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궈안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에서도 핵심 선수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루발리를 완벽히 대체했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다윈 누녜스(23·리버풀)를 상대로 수비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왼팔에는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 시간은 당신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가슴에도 '오늘 이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이 적혀 있다.

김민재는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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