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서브에 당했다...홈으로 돌아가는 KB 아폰소 감독 "우리 플레이가 막혔다" [일문일답]

권수연 기자 2025. 3.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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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패했다.

대한항공이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꺾었다.

경기 후 만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이기지 못해서 슬프다"며 "여기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못했다기보다는 대한항공이 우리를 잘 막았다. 서브와 공격이 잘 들어왔다"고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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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계양, 권수연 기자)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패했다. 확률이 사실상 반으로 꺾였다. 

대한항공이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꺾었다.

선승한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은 결과다. 다시 의정부로 돌아가 담판을 지어야하는 상황이 됐다. 

PO 1차전에서 먼저 기세를 잡았던 KB손해보험이다. 그러나 2차전에서 거꾸로 발목이 잡히며 이상적인 그림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잔실수가 수두룩 나오며 흐름을 잃은게 뼈아팠다. 이 날 KB손해보험은 팀 범실 21개를 기록했다. 이 중 11개가 1세트에 다 나왔다. 대한항공은 13개다. 

2세트 후반부터 야쿱을 빼고 황경민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고, 조금씩 흐름이 올라오며 3세트는 접전 양상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러셀을 막지 못해 완패했다. 비예나와 나경복이 각각 14득점 씩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후 만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이기지 못해서 슬프다"며 "여기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못했다기보다는 대한항공이 우리를 잘 막았다. 서브와 공격이 잘 들어왔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하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이기지 못해서 슬프다. 그리고 여기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못했다기보단 대한항공이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잘 막았던게 주 패인이다. 대한항공은 서브와 공격에서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내내 계속 그래도 리듬을 잃지 않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 1세트에만 서브범실 7개 포함해서 11개 범실이 나왔는데?
긴장보다는 단지 서브를 잘 넣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 대한항공은 계속 강서브를 넣었고 범실도 우리보다 적었다. 그런 부분이 우리의 플레이를 못 펼치게 했던 원인이었다. 

- 3차전은 다시 홈으로 간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
일단은 1차전에서는 우리가 이겼고, 2차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이겼다. 목표는 우리가 이기는거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누가 가장 더 많이 땀을 쏟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겠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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