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이후 20년 만에 나온 기록!…양현종, 역대 2번째 통산 2500이닝 달성 [광주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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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500이닝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498⅔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2번째 2500이닝 투구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었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22년 4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7번째,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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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500이닝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498⅔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2번째 2500이닝 투구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었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2500이닝을 달성한 선수는 2004년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유일했다.
양현종은 순조롭게 1회초를 마쳤다. 첫 타자 황성빈에게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후속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에서는 고승민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2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무사 1루에서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양현종이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500이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전광판에는 양현종의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문구가 송출됐다.
대기록을 완성한 양현종은 나승엽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윤동희의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범호 KIA 감독이 꽃다발을 들고 나와 양현종에게 축하를 보냈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22년 4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7번째,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6, 2017, 2018시즌에는 최다 이닝 투구 부문 2위에 올랐으며, 2016시즌에는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인 200⅓이닝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대기록에 다가섰다.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한 2009시즌부터, 2012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지난 7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송진우,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하고, 지난 3일 광주 LG전에서는 이강철(전 해태)만이 기록했던 10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하는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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