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들이 구애하는 일본 골키퍼라더니, 한국 사람은 아는 '실수연발'로 빅매치 패배 원흉… 스즈키의 아찔한 토요일

김정용 기자 2025. 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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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넘어 아시아의 차세대 골키퍼로 꼽히는 스즈키 자이온이 한때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실책 문제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파르마로 이적한 일본 대표 골키퍼 스즈키는 빅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중이었다.

지난해 초 아시안컵에서 일본 주전 골키퍼로 발탁됐던 스즈키는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며 일본 부진의 원흉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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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파르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일본을 넘어 아시아의 차세대 골키퍼로 꼽히는 스즈키 자이온이 한때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실책 문제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22라운드를 치른 파르마가 AC밀란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파르마로 이적한 일본 대표 골키퍼 스즈키는 빅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중이었다.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일본 우라와레즈에서 성장한 스즈키는 지난 시즌 벨기에의 '일본 선수 유럽진출 기지' 신트트라위던을 통해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파르마의 러브콜을 받았다.


원래 스즈키의 약점은 눈에 띌 정도로 큰 실수들이었다. 지난해 초 아시안컵에서 일본 주전 골키퍼로 발탁됐던 스즈키는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저지르며 일본 부진의 원흉으로 꼽혔다. 이 대회 최악의 선수로 거론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이 점은 파르마 이적 초기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세리에A 경험을 쌓아가면서 빠르게 실수는 줄였고, 장점인 빌드업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발 기술이 좋은 골키퍼가 각광 받는 요즘 추세에서 많은 빅 클럽과 연결되는 세계적인 유망주 골키퍼가 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스즈키가 신트트라위던 소속일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바이에른뮌헨이 마누엘 노이어의 후계자로 고려한다는 등 흥미로운 소식이 이어졌다.


이처럼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빅 클럽인 밀란을 상대했는데, 이번 경기는 아쉬움만 남았다. 3실점 모두, 좋게 봐도 최소한 2실점은 그의 실책성이었다.


전반 24분 첫 실점 상황에서 스즈키의 경솔한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앞 위치를 차지한 상대 수비수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를 너무 노골적으로 밀어 넘어뜨린 게 문제였다. 주심이 이 장면을 똑똑히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크리스천 풀리식이 성공시키면서 파르마는 기껏 잡은 리드를 놓쳤다.


파르마는 후반 35분 엔리코 델프라토의 골로 다시 한 번 승리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만 연속 실점하면서 극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스즈키 자이온.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파르마 홈페이지 캡처

먼저 티자니 레인더르스에게 동점골을 내줄 때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레인더르스가 파르마 문전으로 침투하며 스루패스를 받은 뒤 마무리했는데, 스즈키가 바로 앞에서 막을 수 있었는데 위치선정 미숙으로 가까운 쪽 골문 옆을 너무 넓게 비워놓는 바람에 이리로 들어오는 공을 막지 못했다.


더 큰 실책은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역전골을 내줄 때 나왔다. 크로스 이후 문전에 공이 흘러들어왔을 때 추쿠에제가 문전 침투했고, 스즈키가 막으러 나갔다. 그런데 추쿠에제의 기습적인 허벅지 볼 트래핑을 예상하지 못한 스즈키가 볼썽사납게 넘어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손을 쭉 뻗어 공을 건드리는 데 성공했지만, 제대로 쳐내거나 확보하지 못하고 공중으로 톡 쳐올린 게 고작이었다. 자책골에 가까운 상황이지만 애초에 슛이 골문을 향하고 있었으므로 추쿠에제의 골로 인정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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