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감 최대성과는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 알린 것…韓, 피하지 말라”

권혜진 2024. 10.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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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끝장 국정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의혹이 김건희 여사로 통한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단 점이 이번 국감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가 차다"라며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앞으로도 김건희 방탄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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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수용이 국민의 일관된 요구”
“‘오직 국민’ 외친 한동훈, 특검 반대하면 ‘비겁하다’ 소리 들을 것”
‘돌 던져도 맞고 갈 것’ 尹 발언엔 “전형적 독재자의 태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22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끝장 국정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의혹이 김건희 여사로 통한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단 점이 이번 국감의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2년 반 무능과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단 각오로 전력투구했다”며 “그 덕분에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김 여사를 비호하는 정권 내부 간신배들을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김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범죄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으니 수사를 받고 진실을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적당히 사과하고 적당히 활동 자제하고 적당히 인적쇄신하고 적당히 특별감찰관 임명하고 해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쌓여있다. 특검을 하지 않는 이상 국민의 요구를 해소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 해결하겠다 해놓고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면 ‘비겁하다’는 소리만 듣게 될 것”이라며 “한 대표는 이제 더 이상 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국민 앞에 결기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부산 범어사를 찾아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언급한 것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가 차다”라며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앞으로도 김건희 방탄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손가락질하는데도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고 남들은 다 틀렸다. 나는 내 갈 길을 간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폭군이자 독재자의 태도”라며 “국민이 돌을 던지면 도대체 왜 돌을 던지는지부터 성찰하고 잘못을 고치는 것이 정상적인 대통령의 자세”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군주민수’라고 했다. 백성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어엎기도 한다”며 “온갖 범죄 의혹을 받는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버린 대통령은 결국 국민에게 버림받을 게 뻔하다. 윤 대통령은 민심 거역한 폭군과 독재자의 말로가 어땠는지 역사책에서 꼭 찾아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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