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중인 이진숙, 'MBC 민영화' 칼럼 SNS 공유하며 "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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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 이후에도 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MBC 민영화를 요구하는 조선일보 칼럼을 통째로 사진을 찍어 공유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라고 적었다.
이진숙 위원장은 이 사진과 함께 "칼럼 공유합니다. 눈에 들어오는 마지막 문장"이라고 적었다.
이 위원장은 탄핵 이후에도 야당 비판 글들을 꾸준히 공유하면서 '페이스북 정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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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MBC 민영화'를 언급한 <조선일보> 칼럼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는 마지막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고 썼다. |
ⓒ 페이스북 갈무리 |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일 자 <조선일보> 칼럼 지면을 통째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서민 교수가 쓴 '민주당만의 만나면 좋은 친구 MBC'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등 MBC 보도가 정파적이라고 비판한 내용이다.
이진숙 위원장은 이 사진과 함께 "칼럼 공유합니다. 눈에 들어오는 마지막 문장"이라고 적었다. 칼럼의 마지막 문장은 "민주당아 MBC 말이야, 공영방송이란 가면 그만 벗겨주고 민영화 해서 너희 가지면 안 될까?"로 끝을 맺는데, 이 위원장이 'MBC 민영화' 구상을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영방송 민영화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사실상은 (민영방송도) 어느 정도의 중립, 본인들의 기업 생존을 위해서라도 나름대로는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그는 토론회 자리에 나와 윤 후보에게 'MBC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묻기도 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는 김장겸 의원. 2024.7.28 |
ⓒ 국회유튜브 갈무리 |
이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페이스북 글 논란에 '자연인일 때 입장이고, 임명되면 (계정을) 닫을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을 열어놓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취임 당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와 KBS 이사회 이사 선임을 강행했고, 지난달 1일 국회 탄핵안 의결로 '직무정지'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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