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맞은 중고차 시장…"가격 하락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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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해가 바뀌면서 연식 변경 모델 등 계절적 영향에 중고차 공급이 늘고, 여기에 업체들의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월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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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해가 바뀌면서 연식 변경 모델 등 계절적 영향에 중고차 공급이 늘고, 여기에 업체들의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월 중고차 시장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업계는 12월에도 이 같은 시장 전반의 시세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자동차업체들은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이기 때문에 11월과 12월에는 연식 변경을 앞둔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많이 풀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시세 강세가 이어졌던 신차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도 신차 구매가보다 10~15%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기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중고차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이연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 역전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의 11월 시세 전망 분석에 따르면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전월 대비 ‘모델X’ 4.1%, ‘모델Y’ 3.4% 하락을 보였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4세대도 전월 대비 1.3% 하락했고,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 5% 줄었다. 독일계 제조사 모델들의 시세도 하락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폭스바겐 더 파사트와 BMW X1 (E84)가 전월 대비 각각 7.9%, 6.9%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라며 “시장이 점차 진정되면서 구매자들의 가격 부담도 낮아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가격과 세금 등에 있어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추후 되팔 때도 가격감가가 덜 하기 때문에 특히 MZ세대들이 강조하는 소위 ‘가성비’가 높다. 같은 예산으로 중고차를 선택할 경우 상위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즉 신차 아반떼와 중고차 그랜저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차는 감가상각이 크기 때문에 중고차를 살 경우 수입차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운전이 익숙지 않은 초보운전자의 경우 가벼운 접촉사고 등이 생겼을 때 수리비 부담이 덜하다.
게다가 신차를 받기까지 최대 30개월이 걸리면서 자동차업체들은 기존에 제공되던 할인 혜택을 줄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고 대기 없이 바로 받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케이카 관계자는 "해가 바뀌고 성수기인 봄이 다가오게 되면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말이라는 시점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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