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토익 만렙 찍고 서울대 입학한 연예인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소녀

중학생 때 토익 930점, 고등학생 땐 늘 전국 모의고사 50위 안.

수능 끝날 때까지 가요조차 듣지 않았던 이유는 혹시 마음이 흔들릴까 봐였다.

밥 한 끼를 줄여가며 하루 4시간도 채 못 자고 공부만 했고, 그렇게 원하던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방송인 이혜성이다.

목표를 이뤘지만, 마음은 공허했다

극도로 절제된 삶 끝에 얻은 서울대 입학.

하지만 그 성취는 오래가지 않았다.

쉴 새 없이 공부하던 생활이 끝난 뒤엔 깊은 공허함이 찾아왔다.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그때부터는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에 집착하게 됐다.

밥 약속조차 피하며 닭가슴살과 생오이로 끼니를 때우던 그는 어느새 몸무게가 35kg까지 빠졌다.

이후 폭식과 과도한 운동을 반복하며 무너졌고, 결국 도넛 두 박스를 먹으며 엉엉 울 정도로 감정도 무너져 내렸다.

모두의 인정을 받고 싶었던 이유

KBS 아나운서에 합격하고서도 허전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학교, 직업, 외모를 손에 넣었지만, 그 모든 기준이 '나'가 아닌 '남'에게서 비롯된 것이란 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는 스스로를 ‘인정 중독자’라고 표현했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쓴 시간이었지만, 결국 자신을 잃는 길이었다.

인정받기보다, 인정하기

이혜성은 이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끔 식탐이 올라와도 자신을 책망하지 않고, 살이 찌면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고 말한다.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지만, 그 과정을 천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외 인스타그램 @amazingc0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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