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MBC·민주당 유착? "회의 중 SNS 영상 공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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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 과정 발생한 비속어 발언 논란을 놓고 여권에서 MBC와 민주당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당 회의 중 SNS에 돌던 영상이 공유됐다"고 반박했다.
진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언유착 의혹에 대한 질문에 "SNS 등에 발언 영상이 이미 돌았고 그것을 우리 민주당도 입수하게 됐다"며 "저희 당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정책조정회의 사전회의를 시작한다.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인 오전 9시25분쯤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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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주무장관에 책임 묻는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 과정 발생한 비속어 발언 논란을 놓고 여권에서 MBC와 민주당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당 회의 중 SNS에 돌던 영상이 공유됐다”고 반박했다.
진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언유착 의혹에 대한 질문에 “SNS 등에 발언 영상이 이미 돌았고 그것을 우리 민주당도 입수하게 됐다”며 “저희 당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정책조정회의 사전회의를 시작한다.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인 오전 9시25분쯤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공개회의가 시작되는 오전 9시30분 직전에 영상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도 SNS를 통해서 입수했다. 모두에게 SNS에 돌고 있는 영상이 회의 중에 공유되면서 비로소 인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결의한 것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전체가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에게는 굴욕감만 안겨줬다”며 “최악의 외교 대참사라고 하는 문제에 대해 이를 책임지는 주무장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채택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제63조에 명시된 국회 권한이다.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으로도 발의 및 의결을 할 수 있다. 해임건의안은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 보고되고, 이로부터 24~72시간 이내 표결(무기명 투표)에 부쳐진다. 이 기간 내 표결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진 의원은 “어제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루어졌다”며 “현재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한 본회의와 내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연설을 위한 본회의가 두 번 잡혀 있다. 이론적으로는 모레 (9월 30일)에도 여야가 합의해서 본회의를 열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처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29일 본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국회의장이 표결안건을 상정 안 할 수도 있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며 “국회법에서는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그로부터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하게 되어 있고, 보고 후에 24시간이 지나 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의 재량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역대 장관 해임건의안이 모두 6번 통과됐고, 그중에 5번 장관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국회를 통과한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김재수 농림부 장관 때뿐이라고 부연했다.
진 의원은 “(해임건의안은) 국회의 일반안건과 달리 특별다수제로 의결하도록 발의 요건과 의결요건이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며 “그런 해임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그럴 경우 더 큰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상황에서 주무 장관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이 만나면 될 것”이라면서 “장관 공석 시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일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는 말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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