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檢 수사 조직적 방해 보도, 사실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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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KT는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검찰 수사 방해를 위해 직원들에게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13일 "KT가 직원들 컴퓨터에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하라 지시하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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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KT는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검찰 수사 방해를 위해 직원들에게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13일 "KT가 직원들 컴퓨터에 프록시 프로그램을 설치하라 지시하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T는 웹 프록시 장비에 대해 "불법 사이트, 비업무사이트(도박·게임 등) 및 악성코드 유포사이트에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이라며 "기업이 갖춰야 할 가장 기초적인 보안 시스템으로 많은 회사가 상시 사용하는 것이자 모든 직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한 외부 조사를 방해하거나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KT는 또 IT전략본부 등 사내 직원들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는 해당 언론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 언론은 "IT전략본부는 재무·부동산·세무·인사·자산관리 등에 대한 IT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비자금 조성 등과도 연계되는 구매 및 협력사 관리도 업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KT는 "IT전략본부는 대고객 및 임직원이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의 기획·개발·운영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며 구매 및 협력사 관리는 담당하고 있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임직원 PC에서 경영 관련 자료 등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임원회의에서 관련 자료를 숨기려는 시도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활동을 일절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앞으로 관련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할 방침"이라면서 "부정확한 보도나 해석에는 제반의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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