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용돈, 신권 교환 어디서?" 추석 연휴 금융 이용 'A to Z' [소소한 금융TMI]
대출이자·카드대금 등 19일에 납부
택배 등 명절 노린 금융사기 주의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공항에는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나가는 분들로 북적이고 있다는 데요. 여러분들은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이번 ‘소소한 금융TMI’에서는 신권 교환부터 명절 기간을 노리는 금융사기 대응법까지 명절 동안 알아두면 좋을 금융 꿀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Q. 우리조카 용돈, 새 지폐로 주고 싶다면?
너무 바빠서 미처 신권을 교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10개 은행들이 입·출금 및 신권 교환이 가능한 11개 이동점포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운영합니다.
단 명절 내내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별로 운영 기간과 휴게소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주거래 은행과 이동 방향 등을 고려해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합니다. 기간은 1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농협은행은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양방향)에서 ATM과 신권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방문객에게 '쌀 2kg'을 선물합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합니다.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우리은행은 먕향휴게소 (부산방향) 에 이동점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도 13일 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추석 명절 이동점포(KB 찾아가는 브랜치)를 운영합니다. 버스형 이동점포 1대를 설치해 신권교환 업무 및 자동화기기를 운영한다네요.
이밖에 IBK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강릉방향)에서 신권교환 행사를 운영합니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 은행별 환전 및 송금 등이 가능한 10개 탄력점포는 공항 및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 설치됩니다.
Q. 연휴기간 대출이자·카드대금 날짜는?
추석 연휴 기간 금융권 대출 만기일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은 연체이자 없이 오는 19일로 자동 연기됩니다. 금융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도 13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대금 납부일이 연휴 기간에 걸리거나, 보험료·통신료 등의 자동납부일이 연휴 기간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주택금융공사는 연휴 기간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이날 미리 주택연금을 지급한다고 하네요.
이밖에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이 연휴 중 있는 경우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Q. “명절 선물입니다” 주문 안했는데 배송 문자받았다면?
추석 연휴기간 각종 금융사기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관계부처가 대대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방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사이버 사기로는 ▲보이스피싱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조회 등 공공기관 사칭 ▲명절 선물을 위한 쇼핑몰로 속여 대금을 갈취하는 문자 사기(스미싱)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과학기술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추석 연휴 기간 문자 사기에 신속 대응하는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통해 신고·접수된 문자 사기 정보를 분석해 피싱 사이트,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조치를 시행하는 것이죠.
카카오톡 앱에서 ‘보호나라’ 채널 친구를 추가하고 ‘스미싱’ 메뉴에 접속해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입력하면 10분 이내로 ▲주의 ▲악성 ▲정상 답변을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만약 악성 앱 설치 등으로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 본인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피해금을 계좌로 송금한 경우엔 경찰청에 피해를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문자 사기 의심 문자를 받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거나 국번 없이 118 상담센터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택배 관련 금융사기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택배를 아파트 복도 등 공개된 장소에 오래 방치하면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으므로 안심 택배함을 이용하거나 즉시 수령해야 합니다. 택배를 받은 후에는 택배 상자의 운송장을 반드시 폐기하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배송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사의 인증된 공식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의 안심 링크만 클릭해야 합니다.
만약 주문한 적이 없는 해외 배송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링크에 접속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금융권의 다양한 서비스와 주의점을 잘 파악하셨나요? 이번 추석명절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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