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안고 울었다" 데뷔 3년 만에 첫 정산금으로 '21만 원' 받았다는 가수
가수 2AM 조권이 첫 정산금으로 받은 금액이 21만 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연습생 시절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매일매일'의 영상에서 조권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자신의 숲이 보이는 집을 소개하며, 그곳에서 데뷔 전과 초기 시절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권은 함께 출연한 비투비 서은광과 대화 중 연습생 시절의 고충을 떠올리며 "지금 보면 후배들이 새롭고 행복해 보이지만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은광이 "연습생 시절이 더 힘들었냐, 데뷔 후가 더 힘들었냐"고 묻자, 조권은 "연습생 시절이 더 힘들었다"고 답했다.
조권은 연습생 시절 경제적 여유가 전혀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돈이 생기면 맛있는 것도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그런 여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권은 데뷔 후 첫 정산금을 받았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당시의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3년 동안의 연습생 비용을 다 제하고 난 후 받은 금액이 21만 원이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턱없이 부족한 금액에 너무 슬펐다. 어머니와 함께 그 돈을 받으면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그 돈으로 휴대전화 요금을 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자신이 처음으로 벌어 어머니에게 돌려드린 돈이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서은광은 연습생 시절 회사에서 선급금으로 매달 50만 원씩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데뷔 후 첫 정산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조권은 이에 대해 “나는 선급금조차 없었다”며 자신이 마주했던 현실의 무게를 밝혔다.
조권은 연습생 생활과 데뷔 후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오늘날 후배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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