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드로그바, 퍼디난드, 비디치, 판데르사르…인천공항 '별 헤는 밤'

김희준 기자 2024. 10.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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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한 명씩 나타날 때마다 입국장에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 '아이콘 매치'에 참여하는 전설적인 해외 축구선수들이 속속 입국했다.

입국 예정 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음에도 팬들은 선수들의 이목을 끌 만한 물품들을 들고 전설을 마주하기 위해 기다렸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앙리와 드로그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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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판데르사르(가운데).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전설이 한 명씩 나타날 때마다 입국장에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멈춰설 정도였다.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 '아이콘 매치'에 참여하는 전설적인 해외 축구선수들이 속속 입국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아이콘 매치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선수의 입국 소식을 들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국 예정 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음에도 팬들은 선수들의 이목을 끌 만한 물품들을 들고 전설을 마주하기 위해 기다렸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앙리와 드로그바였다. "EPL의 왕' 앙리는 아스널 전설로 현재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감독을 맡는다. 드로그바는 첼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로 첼시 팬들 중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실력과 인망을 모두 갖춘 선수다.


이어 퍼디난드와 비디치도 입국장에 등장했다. 퍼디난드와 비디치는 2000년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징하는 센터백 듀오로 이른바 '퍼디치'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맨유 전성기를 함께했으며, 이번에도 같은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마치 이들이 나타나면 자신도 나타나야 한다는 듯 마지막에는 판데르사르가 환한 얼굴과 함께 나타났다. 판데르사르는 퍼디치 듀오의 뒤에서 든든히 맨유 골문을 책임진 수문장으로 황혼기에 맨유에 입단했음에도 걸출한 선방과 리더십으로 맨유 황금기를 이끌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연속 무실점 기간만 1,311분으로 아직까지 이 분야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선수들은 팬들의 요청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을 환대하는 팬들에게 답례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행사와 인터뷰를 소화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팬들과 소통하며 최상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흘러넘칠 정도로 많은 인파를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이후 일정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공항에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개인 리무진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주최하는 이벤트 축구 행사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공격수팀(FC 스피어), 수비수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10월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20일에는 아이콘 매치 본 경기가 개최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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