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건물 괜찮나…건물 기울어져 1층 식당 침수

임지혜 2024. 9. 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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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구조물 일부가 기울어져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구조물 내 강물 유입을 원인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 규명 후 안전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35분쯤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의 부유식 수상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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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구조물 일부가 기울어져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구조물 내 강물 유입을 원인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 규명 후 안전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35분쯤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의 부유식 수상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식당과 카페 등이 입점한 해당 건물은 3층 구조물로 3m가량 가라앉아 1층 일부가 침수되고 한강 둔치 방향으로 기울어졌다. 영업을 마치고 청소 중이던 직원 2명이 건물 내부에 남아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수상건물을 떠 있게 하는 부력체에 강물이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중심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물 유입의 정확한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이 1000㎥/sec 이하로 감소해 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시설 복구 후 전문가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고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도 검사 항목에 부력체의 안전도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모든 부유식 수상 구조물(유선장, 도선장, 기타 공작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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