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해가 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네요.
20대 후반인 저는 작년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수술을 받고 나니, 평범한 하루가 정말 소중한 것이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더라고요.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대형병원에 방문했을 때 생각보다 비슷한 또래 분들이 많아 놀랐는데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암 판정을 받으니 당황스럽고, 무엇부터 해야할 지 막막하더라고요.
혹여나 갑상선암으로 비슷한 고민을 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제 후기를 알려드리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용기 내어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요!
지난해 여름, 편도선이 부은 것처럼 통증이 느껴지고 목에 돌멩이가 있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몇 주간 지속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갑상선 검진을 해주는 동네 외과를 찾아갔는데요.
초음파 검사 후 모양이 좋지 않은 결절이 발견돼 전문가의 권유로 암 여부를 확인하는 세침검사를 진행하게 됐어요.
마취크림을 바르고 검사를 진행함에도 목에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 묵직한 통증이 꽤나 불쾌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ㅠ-ㅠ
세침검사를 진행 후 목의 불편감은 일주일 정도 계속됐어요. 저 같은 경우 세침 검사 이후 마른기침이 계속 나와 물을 수시로 마셔 주었어요.
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됐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일주일이었어요.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일주일이 지나고, 검사 결과를 들으러 의사 선생님을 본 순간 안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는 직감이 찌릿 스쳤죠.
역시나 불안한 직감은 틀리지 않았어요. 그렇게 암 판정을 받고, 대형병원 예약을 하게 되는데....
(다음 회차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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