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피곤할 수 있습니다. 일이 많아서, 잠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그냥 '과로'로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반복되고 이유 없이 지속되는 피로감은 단순한 생활 피로가 아니라, 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피로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암 증상의 실체를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아무리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

충분히 자고 쉬어도 계속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몸 어딘가에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쓰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암, 백혈병, 림프종, 골수암은 초기부터 극심한 피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암세포가 산소 공급과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면서 전신 피로를 유발하게 됩니다.
두 번째,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함께 나타나는 피로

최근 식욕이 없고 살이 빠졌는데도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위암, 간암, 폐암 등의 경우 암세포가 체내 대사를 빠르게 만들어 근육과 지방이 급격히 소모되면서 에너지 고갈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피로감이 계속되는데 체중도 함께 줄고 있다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피로가 밀려올 때

가벼운 움직임에도 쉽게 숨이 차고, 심장이 자주 뛰며 피로가 쌓이는 경우는 빈혈성 암이나 심혈관계와 관련된 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난소암이나 자궁암이 조용히 진행되면서 이런 형태로 나타나는 사례도 많습니다.
피로는 흔한 증상이지만 동시에 가장 무시되기 쉬운 위험 신호입니다. 만약 평소와 다른 양상의 피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세요. 조기에 발견하면 암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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