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K 인재’ 사랑…KAIST와 피지컬 AI 센터 함께 세운다 [팩플]

임성빈 2026. 7.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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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엔비디아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인재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엔비디아는 26일 피지컬 AI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엔비디아 AI 테크놀로지센터(NVAITC)’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KAIST뿐 아니라 서울대, 한국 기업들과도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한국 시장과 밀착하고 있다.

KAIST는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력에 대해 “그간 축적해 온 인간 중심 로봇 기술과 동작 데이터에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 제조 시스템 등 AI가 물리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해 행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설되는 NVAITC에선 KAIST 기계공학과 인간물리지능 연구센터 구성원이 중심이 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의 1차 목표는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기반)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AI에 걸음 등 인간의 동작 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시켜서 로봇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할 수 있는 생성 AI 기반 모델이다. 나아가 미래에는 웨어러블(입는) 로봇으로 인간의 보행장애를 극복하고 신체 능력을 확장하는 기술을 만드는 게 목표다.


엔비디아 AI 생태계로 K-인재 끌어들이기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조업 강국 한국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선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대학·연구기관·스타트업이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앞서 24일엔 서울대와도 피지컬 AI 등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조인트랩(Joint lab)’을 만들기로 했다. 같은 날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는 총 44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AI 모델 관련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이처럼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배경엔 자사 AI 생태계에 한국 시장과 인재를 포섭하려는 전략이 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KAIST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피지컬 AI 개발 플랫폼)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학생 5~10명을 선발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엔비디아의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피지컬 AI 연구·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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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투자해라, 1년후 10배!” 젠슨황 만찬, K스타트업 명단 [K-AI 리더 연구 ②]
지난 6월 8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서울대·KAIST 등 학계, 정부, 벤처캐피털(VC)까지 한국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200여 명의 리더가 모인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 첫 마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당장 투자하세요!” 팩플이 이날 황 CEO의 만찬에 초대받은 K-AI 스타트업 50여곳을 조사해, 황 CEO가 발견한 K-AI 시장의 가능성은 무엇이고, 다음 전쟁터는 어디일지 분석했다. 참석자들이 직접 전한 비공개 만찬장에서의 발언을 통해 반도체 패권을 틀어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후 글로벌 AI 판도를 뒤집을 K-AI 리더는 누구일지 샅샅이 파헤쳤다. 비공개 만찬 현장에서 그 단서를 찾아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6879

1조 모은 얀 르쿤과 수제자, 삼성·LG 비밀리에 만난 이유
“언어 (모델)은 ‘아편’이다(Language is Opium).” 사이닝 시에 AMI랩스(AMI Labs)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에 CSO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의 수제자다. 르쿤 교수와 메타(옛 페이스북) AI연구소에서 4년간 함께 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월드모델’을 개발하자며 AMI랩스를 세웠다. 제품 하나 나온 게 없지만, 두 사람의 이름값만으로 시드 투자금 10억 달러(약 1조원)를 끌어모았다. 시에 CSO는 세계 최초로 영상 생성AI 논문을 썼고, 르쿤 교수와 함께 멀티모달(이미지, 영상, 음성을 처리하는 AI) 논문도 냈다. 그의 AI 논문 누적 피인용수는 10만 회를 넘겼다. AI 연구 최전선에 있는 프런티어, 시에 CSO는 왜 자신이 연구하던 언어 모델을 ‘아편’ 취급했을까.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임원들을 만난 이유는? 투자받은 1조원으로 개발 중인 월드모델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팩플이 시에 CSO의 머릿속을 들여다 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7568

맛집·호텔 광고, 싹 걸러준다…여행사 직원이 실제로 쓰는 AI
여행과 AI를 잘 아는 IT 플랫폼 회사 직원들은 휴가 계획을 어떻게 짜고 있을까. 구글, 네이버와 카카오, 마이리얼트립과 놀유니버스(NOL·야놀자) 직원들이 활용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모아 핵심만 추렸다. “비행기 예산은 넘치면 안 되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만족해야 하고, 관광객 식당 대신 로컬 맛집에 가고 싶고, 할인은 놓치기 싫은데….” 따지고 따지다가 결국 타협했던 조건들, AI는 다 들어줄 수 있다. 광고 글 걸러낸 찐 후기로 식당 추천받고, 최저가보단 예산에 맞는 특가 항공편·숙소 찾는 비법까지. 언제든 불러낼 나만의 ‘1타 여행 가이드’, 복사(Ctrl+C) → 붙여넣기(Ctrl+V)로 만나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6477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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