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영은 1990년대 중반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캐주얼 브랜드 ‘잠뱅이’ 모델로 조인성과 함께 활동하며 주목받았고, 박진영, 김동률, 애즈원 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정식 데뷔는 1999년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당시 배용준과 함께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얼굴 먼저 알려진 작은 해프닝
본격적인 활동 전, '이소라의 프러포즈' 방청객으로 카메라에 포착되며 뜻밖에 얼굴이 알려졌다. 당시 "얼짱"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순간 포착된 장면에서도 또렷한 인상이 남았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 것이다.

연기력 입증, 청룡영화상 수상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까지 확실히 입증받았다.

극 중 선머슴 같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이나영 특유의 무심한 매력을 살린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경쟁자는 이은주<주홍글씨>, 전도연<인어공주>, 김혜수<얼굴 없는 미녀> 등. 쉴 틈 없는 대배우들 사이에서의 수상이었다.

마니아층이 사랑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이나영이 출연한 작품들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 건 단연 ‘네 멋대로 해라’다.
방영 당시 시청률은 낮았지만, 지금까지도 웰메이드 드라마로 회자된다.
극 중 전경 역은 이나영이라는 배우를 설명하는 데 빠지지 않는 대표 캐릭터가 됐다.

결혼 이후 긴 공백, 그리고 복귀
<아일랜드>, <도망자>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던 이나영은 2015년 원빈과 결혼 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5년 만에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했고, 이주여성 역할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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