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현역 은퇴' 바란의 고생, 요리스 안다 "끊임없이 몸과 싸웠어"

윤효용 기자 2024. 9.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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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라파엘 바란이 부상과 계속 싸워왔다고 증언했다.

바란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를 결심한 것도 결국 부상 때문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요리스도 내내 그의 부상을 곁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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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라파엘 바란이 부상과 계속 싸워왔다고 증언했다.


바란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은퇴를 발표했다. "제 커리어에서 저는 많은 도전을 했고, 대부분은 불가능한 것들이었다. 믿을 수 없는 감정과 특별한 순간, 추억이 있었다. 이 모든 걸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사랑했던 경기에서 은퇴하는 건 큰 자부심이고 성취감이다"라고 적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던 바란은 누구보다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큰 키와 민첩성, 뛰어난 수비 지능을 가져 훌륭한 업적을 이뤄냈다. 특히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에서 10년을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리가 3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발목을 계속 붙잡은 건 부상이었다. 현역 시절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2021년 맨유로 이적한 뒤에도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많았다. 커리어 내내 3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단 3년에 불과했다. 맨유에서도 3시즌 동안 각각 22경기, 24경기,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위고 요리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은퇴를 결심한 것도 결국 부상 때문이었다. 올 여름 맨유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코모1907에 입단했지만 시즌 초에 곧바로 부상을 당했다. 바란은 넉넉하지 않은 팀 사정에 도움이 되지 못하자 은퇴를 선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요리스도 내내 그의 부상을 곁에서 지켜봤다. 요리스는 26일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가 오랜 시간과 에너지, 노력이 필요한 근육 강화 및 예방 프로그램을 하며 자신의 신체와 싸우는 걸 봤다. 그는 끊임없이 몸과 싸웠다. 그는 한계까지 몰아붙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처음 함께 할 때도, 30대에도 최고의 선수로 남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고 스태프들도 걱정했다. 그러나 그는 외부에서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이런 조건에서 커리어를 달린 건 큰 성과다"라고 바란의 노력에 감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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