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흔들며 “부정선거 무효”…과천 선관위 시위대 1000명 집결

김지혜 2026. 6. 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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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롯한 시위대 수백명이 4일 0시 30분쯤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앞에 모여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으로 집결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롯한 시위대 500여명(경찰 추산)이 모였던 시위대는 시간이 지날 수록 참여자가 늘면서 1000명까지 운집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260여명 배치, 상황을 살폈으나 시위대가 늘어남에 따라 경력을 추가 투입했다.


전씨는 “서울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이번 문제를 서울에 국한하려 하지만 인천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며 “전국 모든 지역의 투표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입법독재’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선거 무효”, “개표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씨는 개인 방송에서 “중앙선관위 앞으로 모여달라”며 지속해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현장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2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시위대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 광장에 모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앞서 전씨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과천 중앙선관위로 자리를 옮겨 먼저 집회 중이던 ‘선관위 서버까 운동본부’ 등 100여명과 합류했다.

대구에서도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0시 31분 기준 대구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앞에는 약 100명의 참가자가 모여들었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개표 중단하라”, “선관위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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