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자랑이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최근 '전 여자친구'를 자처한 여성에게 임신을 빌미로한 협박 사건에 휘말리며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간 철저히 사생활을 감춰온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데뷔 이후 수차례 열애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본인이 직접 이를 인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모태솔로설'까지 회자될 정도로 묵묵부답을 고수해 온 그가 이번엔 전례 없는 스캔들의 당사자가 됐다. 손흥민이 연루된 주요 열애설들과 그 당시 상황들을 짚어본다.
첫 열애설 상대는
일반인 김민지


손흥민의 첫 열애설은 유명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김민지 씨였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알려진 그녀는, 한 꽃집 블로그에 손흥민이 여자친구에게 줄 꽃을 사 갔다며 실명이 언급되면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트위터 맞팔로우를 하고 있었던 정황까지 포착되며 열애 의혹이 확산됐지만, 언론 보도나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조용히 사라진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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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첫 열애설
걸스데이 민아


2014년, 손흥민과 걸스데이 민아의 심야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연애설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민아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앞선 김민지 씨와 같은 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소나무 취향’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자 민아는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반면 손흥민은 “최근 두 번 만났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이후 민아 측이 결별을 공식화하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측의 일방적 부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민아의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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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흔적으로 떠오른
배우 한연수


2015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한연수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공식적인 데이트 사진이나 목격담 없이, 대부분은 그녀의 SNS 활동을 근거로 퍼졌다. 손흥민의 출국일과 겹치는 시점에 올린 “2일 후면 생이별”이라는 글, 커플 신발로 추정되는 사진 등이 논란을 키웠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나 양측의 입장은 전무했고, 이 열애설은 추측에 머문 채 조용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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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인정한 유일한 케이스
애프터스쿨 유소영

가장 구체적인 정황과 당사자의 언급이 있었던 열애설은 2015년 전 애프터스쿨 멤버 유소영과의 관계였다. 그녀는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파주 NFC까지 직접 차를 몰고 갔고, 빼빼로데이에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도 있었다. 손흥민의 경기 세리머니가 ‘S자’ 모양이라며 유소영을 뜻한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유소영은 열애를 인정하며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지만, 손흥민은 “친한 누나일 뿐”이라며 다시금 선을 그었다. 이후 유소영은 방송에서 손흥민과의 연애를 쿨하게 인정하며 당시 상황을 묘사해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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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열애설
블랙핑크 지수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와 손흥민은 두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다. 2019년 지수가 런던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하고, 손흥민이 그 경기에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는 점이 첫 의혹의 발단이었다. 팬들 사이에선 둘이 착용한 팔찌가 커플템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하트 세리머니는 지수의 반대편을 향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은 수그러들었다. 2021년 두 번째 열애설은 둘의 귀국 날짜가 겹치며 불거졌다. 런던에 거주 중인 손흥민이 파리까지 가 비행기를 탔고, 지수도 같은 비행기를 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수의 소속사와 손흥민 측 모두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았고, 지수가 먼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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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계정 팔로우로 생긴
김고은과의 해프닝

배우 김고은과의 열애설은 2022년, 손흥민이 김고은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비공개 계정을 통해 팔로우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팬들은 해당 계정이 손흥민의 사생활용 계정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키웠지만, 곧 그 계정의 주인이 배우 장희령으로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김고은 측도 “일면식도 없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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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설까지 나온
배우 문가영 루머

2023년에는 손흥민과 배우 문가영이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퍼지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지인인 웨딩플래너 말을 밀려 두 사람이 결혼 상담을 왔다고 적으며 논란이 시작됐지만. 이후 해당 글이 삭제되었고 결국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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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전 여자친구
임신 협박 사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20대 여성의 임신 협박 사건이다. 그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병원 기록과 초음파 사진을 증거로 내세워 3억여 원을 갈취하고, 이후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임신과 낙태는 사실이었지만, 아이의 친부가 손흥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협박 여성과 공모자인 남자친구는 협박 및 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