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료 시범사업 5년째…의원급 참여율 2.3% 불과
신대현 2024. 9.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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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에서 방문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방문진료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은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가와 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크고 이용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복지부와 함께 방문진료 시범사업 의료기관의 참여율과 서비스 재이용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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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 분석
재이용률 31.6%…“낮은 수가·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개선점”
고령층에서 방문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방문진료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2.3%에 불과하고, 10명 중 3명만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방문진료 의료진 955명(의사 310명, 한의사 645명)이 방문진료 6만3010건(의원 2만2557건, 한의원 4만453건)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인 1인당 방문진료 건수는 의사 약 73회, 한의사 약 63회였다.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지역 내 의료진이 환자의 집을 찾아가 진료하는 의료서비스다. 의원은 2019년 12월부터, 한의원은 2021년 8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방문진료를 이용하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의원의 경우 2020년에는 이용자가 1545명에 불과했지만 2021년 2905명, 2022년 5028명, 2023년 1만787명으로 해마다 약 2배씩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9252명이 진료를 받았다. 한의사의 방문진료 환자도 2021년 866명, 2022년 1813명, 2023년 3950명으로 확대됐고 올해 상반기에 4512명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환자 수를 넘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방문진료 참여율은 저조한 수준이다.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5만982개소(의원 3만6302곳, 한의원 1만4680곳) 대비 참여(1171곳) 비율이 2.3%에 머물렀다. 방문진료 의사는 2020년 128명에서 올해 310명으로, 한의사는 2021년 280명에서 올해 645명으로 각각 2.4배, 2.3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재이용률도 낮은 편이다. 방문진료를 2회 이상 이용한 환자는 2020년 358명에서 지난해 4664명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이용자 1만4737명(의원 1만787명, 한의원 3950명)에 비하면 재이용률은 31.6%에 불과하다.
백종헌 의원은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가와 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크고 이용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복지부와 함께 방문진료 시범사업 의료기관의 참여율과 서비스 재이용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재이용률 31.6%…“낮은 수가·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개선점”
고령층에서 방문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방문진료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2.3%에 불과하고, 10명 중 3명만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방문진료 의료진 955명(의사 310명, 한의사 645명)이 방문진료 6만3010건(의원 2만2557건, 한의원 4만453건)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인 1인당 방문진료 건수는 의사 약 73회, 한의사 약 63회였다.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지역 내 의료진이 환자의 집을 찾아가 진료하는 의료서비스다. 의원은 2019년 12월부터, 한의원은 2021년 8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방문진료를 이용하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의원의 경우 2020년에는 이용자가 1545명에 불과했지만 2021년 2905명, 2022년 5028명, 2023년 1만787명으로 해마다 약 2배씩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9252명이 진료를 받았다. 한의사의 방문진료 환자도 2021년 866명, 2022년 1813명, 2023년 3950명으로 확대됐고 올해 상반기에 4512명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환자 수를 넘었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방문진료 참여율은 저조한 수준이다.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5만982개소(의원 3만6302곳, 한의원 1만4680곳) 대비 참여(1171곳) 비율이 2.3%에 머물렀다. 방문진료 의사는 2020년 128명에서 올해 310명으로, 한의사는 2021년 280명에서 올해 645명으로 각각 2.4배, 2.3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재이용률도 낮은 편이다. 방문진료를 2회 이상 이용한 환자는 2020년 358명에서 지난해 4664명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이용자 1만4737명(의원 1만787명, 한의원 3950명)에 비하면 재이용률은 31.6%에 불과하다.
백종헌 의원은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가와 환자 본인부담금 경감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크고 이용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복지부와 함께 방문진료 시범사업 의료기관의 참여율과 서비스 재이용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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