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가 레버쿠젠 발목 잡았다... 반사 이익 본 뮌헨, 리그 우승 '확정'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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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5월 4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0 리드를 기록한 프라이부르크의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EPA |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자리한 유로파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서 슈스터 감독의 프라이부르크에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9승 11무 2패 승점 68점으로 2위에, 프라이부르크는 15승 7무 10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4-4-1-1을 꺼냈다. 최후방은 뮐러가 수비진은 마켕고·린하르트·긴터·로젠펠더가 섰다. 중원은 그리포·오스테르하게·에게슈타인·도안 리츠가 최전방은 만잠비·아다무가 섰다.
레버쿠젠은 3-4-2-1을 택했다. 최전방에는 시크·부엔디아·비르츠가 중원은 프림퐁·가르시아·자카·그리말도가 배치됐다. 수비는 탑소바·타·인카피예가 골문은 코바르가 지켰다.
시작과 함께 공방전이 이어졌고, 프라이부르크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그리포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코바르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28분에도 문전 앞 혼전 상황서 그리포가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 전반 33분에는 오스테르하게가 돌파 후 슈팅을 날렸으나 코바르가 이를 쳐냈다. 분위기를 올린 프라이부르크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에게슈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뚫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없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라이부르크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분 도안 리츠의 크로스를 만잠비가 헤더로 넘겼고, 이를 아다무가 발끝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이 변화를 택했다. 후반 11분 탑소바, 가르시아, 부엔디아가 나오고 아르투르, 아들리, 팔라시오스를 투입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상황 속 프라이부르크도 만잠비, 로젠펠더를 빼고 퀴블러, 뢸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32분 비르츠가 역습을 통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만회 골이 나왔다. 후반 36분 비르츠가 전진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 볼이 골문 하단에 정확히 꽂혔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고,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레버쿠젠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7분 크로스를 받은 타가 헤더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이 나왔지만, 이후 결정적 장면은 없었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기적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 우승 '확정'
레버쿠젠이 기적과 같은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그 동화는 완성되지 않았다. 31라운드 종료 기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가 9점 차였던 가운데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남은 3경기서 모두 승리를 따낸 후 뮌헨이 전패를 당하는 첫 번째 경우의 수가 완성된 후 골 득실을 뒤집는 것이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골 득실이 +31로 뮌헨에 딱 30점 뒤지는 상황이었기에, 3경기서 10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뮌헨의 리그 우승은 시간문제인 셈이었다. 앞서 뮌헨은 3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여 조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던 가운데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의 맞대결을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경기서 무승부를 거두면 뮌헨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기 때문.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레버쿠젠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쳤고, 흐름은 완벽한 프라이부르크의 분위기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강력한 압박을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에게슈타인의 선제 득점까지 터졌다.
이에 반해 레버쿠젠은 전반 내내 프라이부르크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며 U자 빌드업 형태가 이어졌고, 결국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에도 시작과 함께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며 추가 실점을 기록, 이후에는 동력을 완벽하게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에는 비르츠가 개인 능력으로 만회 득점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에는 요나탄 타가 헤더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추가 골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처럼 레버쿠젠이 승점 3점을 얻어내지 못하며 뮌헨이 원하는 경우의 수가 나왔고, 결국 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최정상에 서게 됐다.
한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독일 무대 입성 후 2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또 프로 데뷔 후 단 한 차례의 트로피를 올리지 못했던 해리 케인도 커리어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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