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인 남편에게 임신 소식 전하자 "이번 판까지만 하고"라는 말 들은 개그우먼
개그우먼 이수지가 남편의 무심했던 임신 소식 반응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수지는 게스트 박슬기와 래퍼 슬리피와 함께 임신 소식 당시 남편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의 반응을 언급하며 “임신 소식에 충분히 리액션을 못 했던 게 아직도 이야기가 나온다”며 솔직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수지는 “저도 비슷했다”며 임신 소식을 남편에게 전했을 때 남편이 보인 무심한 반응을 떠올렸다.
이수지는 남편에게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러 갔을 당시 남편이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대박이네, 이번 판까지만 하고’라고 말하더라”며 그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박슬기는 “이건 50년짜리다”라고 농담을 던져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래퍼 슬리피도 자신의 반응이 다소 미적지근했다고 인정했다. “방송에서는 리액션을 잘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임신했을 때의 서운함은 죽을 때까지 기억된다”며 그 기억이 마음에 남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정형돈은 “그 이후에 엄청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서운함을 만회하고자 했던 노력을 언급해 공감을 얻었다.
임신과 관련된 남편들의 반응은 평생 남는 추억이자 자주 화제로 오르는 주제라며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순간이 여성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나온 이번 이야기들은 남편들의 서툰 반응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임신 시기의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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