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선거 막 올랐다…“역대 최다 입후보”

정인균 2024. 9. 12.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역대 가장 많은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자민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당 총재 선거 입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9명은 1972년 자민당이 총재선거에 20명의 의원 추천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많은 후보 수다.

이달 27일로 예정된 일본의 총재선거는 국회의원 367표와 당원·당우 367표에 의해 결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이즈미·이시바 양강 구도…변수 많아 예측 어려워"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 고바야시 다카유키(49)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가미카와 요코(71)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68) 전 관방장관, 고노 다로(61) 디지털상,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 모테기 도시미쓰(68) 간사장. ⓒ일본 자민당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역대 가장 많은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자민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당 총재 선거 입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13일부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9명은 1972년 자민당이 총재선거에 20명의 의원 추천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많은 후보 수다.

출마자는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 고노 다로(61) 디지털상, 고바야시 다카유키(49) 전 경제안보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 가미카와 요코(71)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68) 간사장, 가토 가쓰노부(68) 전 관방장관이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다. 그는 최근 발표되는 여러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고이즈미 준이치로(82) 전 총리의 둘째 아들로, 부친의 지역구인 가나가와현 11구에서 5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 역시 부친이 이시바 지로 참의원(일본의 상원의원)인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은행원이었던 그는 1981년 부친의 사망 후 가업을 잇기 위해 정계에 발을 들였다. 1986년 당시 최연소였던 29세에 중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방위청장관 등을 지내며 ‘방위 전문’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는 두 후보의 양강 구도가 펼쳐지고 있지만, 군소 후보 간의 단일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당내 주류인 강성 보수 세력이 상대적으로 온건한 두 사람의 선두 경쟁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달 27일로 예정된 일본의 총재선거는 국회의원 367표와 당원·당우 367표에 의해 결정된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결선에선 의원표(367표)와 47개 지역표를 합한 414표 중 다수 득표자가 승리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